[IT] 삼성 브랜드 미래가치 순위와 강화전략은?

2022. 2. 24. 00:11비즈니스 탐색/트랜드·IT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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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기업들이 중시하고 변화한 브랜드 가치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설명하고, 다른 서비스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차용하는 서비스 차용 전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례를 통해 이 전략이 브랜드 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봅니다.

세계 브랜드 가치 순위 = 브랜드 미래가치 순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는 지난해 12월 말 ‘2021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에 대한 미래 기대수익을 현재가치로 평가해 산출하는데요.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톱3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브랜드 가치 총합은 100대 브랜드 가치 총합의 33%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가 746억달러(약 87조 6천500억 원)로 집계돼 지난해에 이어 세계 5위를 달성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623억달러보다 20% 성장한 것으로, 이러한 성장률은 2013년 이래 가장 높다고 합니다. 또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고용주>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차는 브랜드 가치가 6% 성장해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제쳤습니다. 현대자동차가 2005년 글로벌 100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뒤 지금까지 브랜드 순위는 49계단 상승했고, 가치는 117억 달러(13조 1763억 원)가 늘었으며. 현대차의 브랜드 미래 가치 상승 배경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현대자동차는 코로나19 경기 둔화 속에서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한 것이 7년 연속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브랜드가치 순위가 주는 교훈은 기업은 코로나19 팬더믹을 극복하며
끊임없이 브랜드 생태계의 변모하기 위해 도전/시도/강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 상승 비결은?
삼성은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2022년 미국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 / 출처 = 삼성 웹사이트

가전, 스마트폰 등 미래 경쟁력으로 '고객 경험' 집중

함축적으로 이야기해보면, TV, 가전, 스마트폰 등 글로벌 1위 지배력을 바탕으로 기기간 장벽을 허물어 '연결된 고객경험' 구축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적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밖에 고객 중심 경영체제 개편 / 지속가능 경영 활동 /  인공지능(AI)·5G(5세대 통신)·전장·로봇과 가전(갤럭시 Z플립 3, 네오 QLED, 비스포크 등 혁신 제품 출시 / 메모리 시장 1위 기술력 / 시스템 LSI 혁신 제품 출시, 미래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 등이 핵심 비결로 볼 수 있겠습니다. 

 

Exynos 2200: Official Introduction | Samsung

2022 ‘보다 나은 일상’ 위한 혁신 기술과 비전 소개

  •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까지 반영한 맞춤형 가전 확대 -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는 스트레칭, 근력 운동, 요가, 명상 등 다양한 종류의 고화질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사용자는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을 통해 TV에 연결된 USB 카메라로 자신이 운동하는 모습을 비춰 보며 자세 정확도, 동작 횟수, 칼로리 소모량 등을 확인 가능
  • AI·IoT 기반 개인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 - 삼성전자는 AI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로 ‘스마트싱스' 쿠킹과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를 소개 / 스마트싱스 쿠킹은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식재료 구매에서부터 조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인의 성향에 맞춰 관리해 주는 서비스 (올 1분기 내 한국과 미국에 먼저 도입될 예정) 
[CES2022] Digital, meet Physical | Samsung
  • AI 기술이 이미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에 적용 - 예를 들어 삼성 TV에는 딥러닝 방식을 통해 입력되는 영상의 해상도에 관계없이 4K 또는 8K 수준의 화질로 최적화시켜주며, TV가 설치된 공간의 조명, 소리의 반사 정도와 소음까지 분석해 최적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AI 기술이 적용 /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는 AI 기반으로 소비자의 세탁 습관을 지속 학습해 최적의 세탁·건조 수행
  • 새로운 AI 가전과 개인의 일상을 돕는 다양한 로봇 공개 - 이 행사에서 새로운 AI 가전인 ‘삼성 제트봇 AI’를 처음으로 공개(제트봇 AI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Intel® Movidius™)이 탑재된 인공지능 로봇청소기로 기존의 제품과는 한 차원 다른 혁신 사례) / 이 제품에는 진화된 사물인식 기술이 적용돼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며 최적의 청소 경로를 찾아 자율 주행하며 또한 이 제품은 AI 솔루션과 라이다(LiDAR) 센서, 3D 센서를 활용해 작은 장애물까지 판별할 수 있기 때문에 깨지기 쉬운 물건이나 전선, 양말, 반려동물의 배변 등을 회피하며 청소 가능 / 삼성전자는 제트봇 AI와 함께 ‘스마트싱스 펫(SmartThings Pet)’서비스도 공개(이 서비스는 제트봇 AI의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로 원격으로도 반려동물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맞춤형 음악 콘텐츠를 재생하거나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원격 제어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 역시 가능)
  • 접근성·친환경 강화,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 - TV 업계 글로벌 리더로서 소외받는 사용자가 없도록 접근성 개선과 친환경 제품 확대에 많은 투자 중 / 삼성 스마트 TV는 ‘수어 화면 자동 확대 서비스’등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인정받아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색각 이상자를 위한 보정 앱인 ‘씨컬러스(SeeColors)’로 CES 2018에서 ‘혁신상’ 수상 / 갤럭시 단말기를 스마트싱스 앱으로 제어하는 IoT 기기로 재탄생시켜, 아기의 울음소리를 감지해 알림을 받거나 혼자 있는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감지해 거실 조명을 원격으로 켜주는 등 필요한 가정에서 스마트 모니터링 기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이 프로그램은 중고 갤럭시 단말기 재이용으로 자원 효율 극대화를 인정받아 미국 환경보호청(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에서 ‘신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가정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

단순히 기술만이 아닌 상생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 삼성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사업부별 디자인 전략회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이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첫 경영 행보로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성능만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1996년 ‘디자인 혁명’을 선언하고, ▲디자인경영센터 설립 ▲글로벌 디자인 거점 확대 ▲디자인 학교(SADI) 설립을 통한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추진해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개발에서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제품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해 QLED 제품에 처음 적용했던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은 2022년 TV 신제품과 생활가전 제품군에 확대 적용되어있습니다. 올해 선보이는 솔라셀 리모컨은 기존 태양광 충전뿐 아니라 와이파이 공유기 등의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충전하는 기능을 추가해 불빛이 없는 밤에도 충전할 수 있어 놀랍습니다. 삼성은 제품 폐기 단계에서도 친환경 노력을 기울여 2009년 이래 세계 각국에서 500만 톤에 이르는 전자 폐기물을 안전하게 수거해 처리했습니다. 모바일 제품의 경우, 지난해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라는 친환경 플랫폼을 통해 제품 개발부터 폐기까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나서고 있습니다.


가전과 TV, 모바일을 통합한다는 전략 : DX

 

2022년의 삼성은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까. 22년 신년사를 살펴보았습니다. 

"선두 사업은 끊임없는 추격을 받고 있고, 도약해야 하는 사업은 멈칫거리고 있다며 2022년 다시 한번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이라는 주제로 혁신 제품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과거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 경직된 프로세스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문화는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며, 개인의 창의성이 존중받고 누구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민첩한 문화로 바꾸어 가자고 말했습니다.

 

 

조직 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
삼성 생태계만의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


삼성은 조직개편으로 DX에 대한 강화 전략을 이야기하였습니다.

DX (Device eXpericence) DS (Device Solution)
VD(영상디스플레이) / 생활가전 / MX / 네트워크 / 의료기기 / 로봇(사업팀) 메모리 / 파운드리 / S.LSI / LED(사업팀)

기존의 CE(Consumer Electronics)와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을 통합해 ‘DX부문’ 발표한 것입니다. D(Device)는 세트 부문의 업(業)의 개념을 표현한 것이며, X(eXperience)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고객 경험 중심’이라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한 개념입니다. 또한 TV, 가전, 스마트폰, 통신장비 등 다양한 제품은 물론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최적화된 경험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삼성의 중장기 사업 구조와 미래지향성, 글로벌 리더십 강화 등을 반영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88조 원… 작년 이어 '세계 5위'
이재용 부회장,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로 경영 행보 재개
“미래를 위한 동행”, 기술 혁신을 통한 공존

삼성 'DX'부문 출범…CES서 혁신제품 쏟아낸다

삼성전자, ‘보다 나은 일상’ 위한 혁신 기술과 비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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