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VERSE] 국내 기업은 메타버스 시대를 앞두고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나

2022. 2. 24. 00:24비즈니스 탐색/트랜드·IT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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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 관심의 화두는 아무래도 '메타버스' 분야인데요. 어쩔 수 없이 접하게 된 분야이지만, 지식을 쌓는다는 개념으로 꾸준히 접해보고 있습니다. 메타버스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찾아보고 습득하고 있습니다.

향후 5년 안에는 전 세계 인구의 4명 중 1명은 매일 메타버스를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가상 혹은 초월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메타(Meta)와 세계 또는 우주를 일컫는 영어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 메타버스로의 변화가 기대되는데요. 또, 4차 산업 게임으로만 접하던 VR은, AR, 혼합현실(MR)과 메타버스 핵심 기술로 꼽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2020)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가상현실(VR) 게임을 경험한 이용자의 26.6%가 코로나19 이후 게 임 이용 시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VR 게임 콘텐츠 구입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45.7%는 이전보다 콘텐 츠 구입에 더 많은 돈을 쓴다고 답했습니다.

재미있죠. 앞으로의 세상은 어떻게 변화될까요. 또 우리는 어떤 시대를 겪어가며 살아가게 될까요.

가상 세계 플랫폼,
유니티 & 로블록스

 

유니티(Unity)

가상게임 제작의 플랫폼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유니티(Unity)는 전 세계 게임의 절반, 매출 상위 1000대 게임 중 71%가 쓰는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네이버 제페토’와 SK텔레콤의 ‘이프랜드’도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 제작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유니티를 활용해 내년 출시 예정인 가상오피스 서비스를 제작하고, 유니티 코리아와 다양한 메타버스 기술 분야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유니티 공식홈페이지

유니티의 핫한 소식은 바로 웨타와의 만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의 툴과 기술, 파이프라인, 엔지니어링 기술을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0일 발표했습니다. 웨타 디지털은 비주얼 이펙트 및 애니메이션 부문의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아바타', '블랙 위도우', '왕좌의 게임', '반지의 제왕', '혹성탈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유명 영화나 TV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고품질의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오브젝트, 세계를 제작해왔습니다. 이는 유니티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로블록스

로블록스(영어: Roblox, 약칭: 로블)는 사용자가 게임을 프로그래밍하고, 다른 사용자가 만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및 게임 제작 시스템입니다. 데이비드 바수츠키가 2004년에 설립하고 2006년에 출시한 이 플랫폼은 루아 프로그래밍 언어로 코딩된 여러 장르의 사용자 제작 게임을 호스팅 하는 방식입니다.

사진출처=로블록스 홈페이지

산업통상자원부의 특집 자료에 따르면, 로블록스는 미국에서 16세 미만 청소년의 55%가 가입했고, 하루 평균 접속자만 4,00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국내 플랫폼이자 10대들의 대세 놀이공간으로 떠오른 네이버제트의 ‘제페토(Zepeto)’ 서비스는 전 세계 2억 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그중 80%가 10대 이용자라고 합니다.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리는 10·20대는 이미 메타버스를 SNS의 다음 버전으로서 익숙하게 활용하고 있어, 미래의 소비자가 모여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다양한 기업과 광고회사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인 것입니다.

식품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를 활용한 브랜드 게임을 론칭소식이 있습니다. 캠핑장에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소시지 ‘에센뽀득’을 콘셉트로 한 메타버스 게임으로 콘셉트만 들어도 유쾌해지는 느낌입니다.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롯데푸드는 MZ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에센 뽀득 브랜드 캠핑장을 꾸미며, 캠핑장 곳곳에 에센 뽀득 아이템과 소시지 캐릭터를 배치되어 있습니다. 에센 뽀득 브랜드 캠핑장이라는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배경음악도 광고음악을 적용되며 재미를 위한 징검다리 게임 요소가 더해졌다고 합니다.

 

 


국내 기업들의 메타버스 행보

 

ⓒJang Olivia Seonmi

디센트럴랜드

이더리움 기반 플랫폼인 디센트럴랜드는 대표적인 메타버스 부동산 플랫폼입니다. 작년 수익률만 4000%를 넘기는 등 가상 부동산 열풍을 몰고 왔으며, 디센트럴랜드 코인은 디센트럴랜드 게임에서 가상 부동산을 매매하는데 사용됩니다. 사용자들은 코인을 이용해 땅, 아이템 등을 사고팔 수 있으며, 이제 원화나 달러로 환금도 가능하며 소유권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NFT 형태로 기록·보관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 가상 매장을 개점했던 소식은 아래에서 더 다뤄볼게요)


> 디샌트럴랜드 웹사이트


삼성전자 디센트럴랜드

Q.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10대와 소통하는 방법 무엇일까?

전체 이용자 가운데 10대 비중이 8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네이버의 제페토에는 삼성전자가 있습니다. 제페토에 삼성전자 마이하우스 맵을 제공하고 비스포크 가전을 제공하고 있으며, 가전 외에 가구, 조명, 패브릭 등 인테리어 아이템도 함께 판매해 나만의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가상체험과 경험이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10대 아닌 저에게도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삼성전자의 메타버스 마케팅은 MZ세대 눈높이에 맞는 활동으로 갤럭시 Z플립 3, 갤럭시 Z폴드 3 공개 직후 제페토에서 러키 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했고, 갤럭시 S21 출시 당시 제페토 캐릭터들이 사용하는 모든 스마트폰 이미지를 갤럭시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Q. 삼성 837X 어떤 메시지를 던지나

삼성전자가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837을 가상세계로 옮겨놓았습니다.삼성 837X는 퀘스트와 라이브 음악 이벤트가 특징인 완전 몰입감 있는 경험이 가능하고, 토지나 웨어러블 등 독점적인 디지털 자산을 사고팔 수 있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공간입니다. 또, 삼성전자는 메타버스 내에 공연장과 음악홀을 마련했고, 각종 삼성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축했고, 커넥티비티 극장에서는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서 DJ가 주최하는 라이브 댄스파티를 혼합현실 형태로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구현했습니다.

사진출처=삼성 웹사이트

가상현실에서 소비한 제품을 현실에서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디지털 공간 내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으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LG전자 가상인간

Q. LG전자가 실시하는 10대 타깃의 브랜드 경험 마케팅은?

LG전자가 기획한 가상인간 ‘김래아’는 미래에서 온 아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 데뷔까지 준비하고 있는데요. 김래아는 LG전자가 딥러닝 기술, 자연어 학습 등을 통해 목소리를 입히고 움직임을 구현했다고 합니다. 현재 LG전자는 야간 무인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포트 나이트 미국 인기 게임 내에 입점하여 LG헬씨 홈 맵을 활동 및 체험형 기부 마케팅 방식으로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닌텐도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는 ‘LG 홈 아일랜드’를 운영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서 좋은 브랜드 경험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LG전자 가상인간·메타버스·게임 등은 10대를 잡기 위한 마케팅이며, 미래 고객 확보 차원에서 브랜드 경험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

사진출처=김래아 인스타그램


현대자동차 메타모빌리티

Q. 현대자동차의 메타 모빌리티는 어떤 의미일까?

지난달 말, 현대자동차는 CES 2022서 메타모빌리티 비전 공개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의 범위를 자동차에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드론 등으로 확장했습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로보틱스 산업까지 진출했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메타모빌리티는 메타버스(Metaverse)와 모빌리티(Mobility)의 합성어로 모빌리티가 가상세계와 현실을 잇는 매개체 역할을 의미합니다. 메타 모빌리티가 구현되는 시대엔 자동차가 가상공간에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된다는 것인데요. 현대자동차는 유니티(Unity)와 '미래 메타버그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유니티는 3D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이번 업무 협약(MOU)을 통해 메가 팩토리 설계, 실시간 이미지 렌더링 기술 제공, 맞춤형 시스템 개발 지원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Hyundai x CES 2022: Expanding Human Reach
현대자동차가 CES 2022에서 로보틱스와 메타버스를 결합한 ‘메타 모빌리티(Metamobility)’ 등을 통해 미래 로보틱스 비전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았습니다. 관련 내용은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공유한 내용입니다.

‘메타 모빌리티(Metamobility)’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결해 인류의 이동 범위를 가상공간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로 이를 통해 사용자는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가상 공간이 로봇을 매개로 현실과 연결되면 사용자는 마치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대리 경험이 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 등의 혁신으로 미래 모빌리티 간 경계가 파괴되고, 자동차,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다양한 모빌리티가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역할을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가상 공간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변모하고 사용자는 자동차 안에 구현되는 실제 같은 가상 공간 속에서 다양한 경험(in-car experience)이 가능합니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자동차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되기도 하고 업무를 위한 회의실이 되기도 하며, 심지어는 3D 비디오 게임을 즐기기 위한 플랫폼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속 현실에 접속하는 것도 가능합니다.*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것 사용자가 메타버스에 구축한 가상의 집에 접속하면 물리적 제약 없이 현실에 있는 로봇과 상호작용하며 반려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안아주고 함께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현실과의 동기화를 통해 마치 실제로 직접 행동하는 듯한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로보틱스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외부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이를 구체화한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지능형 로봇’은 지각 능력을 갖추고 인간 및 외부환경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입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스폿(Spot), 아틀라스(Atlas) 등이 대표적인데요. 역동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계단을 오르내리고 균형을 잡으며 심지어는 상당한 수준의 지각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로봇인 스폿(Spot)은 각종 센서,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인간을 대신해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고온, 혹한 등 극한의 상황이나 자연재해 지역, 방사능 오염 지역 등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위험한 곳에서도 임무 수행이 가능합니다. 인간과 가장 유사한 형태와 움직임을 갖춘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Atlas), 신속한 물류 처리를 위한 물류형 로봇 스트레치(Stretch) 등도 인간 편의를 위해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입니다. 현대자동차는 로봇들이 더 많은 분야와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으며 특히 우주 공간이나 다른 행성에서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내용 출처=현대자동차, 메타 모빌리티를 통해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다)

메타버스의 엔터테인먼트 가상공간·
마케팅과 미디어 공간

 

음악 엔터테인먼트 공간

지난 20년 9월 말,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게임 공간인 ‘포트 나이트에서 BTS 다이너마이트가 발표됐었습니다. 또, 지난해 4월에 열린 트래비스 스콧의 온라인월드투어에 동시접속사 1,230만명 이상을 기록해 세계적 이슈가 됐습니다. 포트나이트는 픽게임즈에서 개발 및 유통하고 있는 배틀로얄식 온라인 비디오 서바이벌 슈팅 비디오게임 입니다. 포트나이트의 전 세계 가입자 수는 3억5,000만 명 이상이며, 동시 접속자 수는 1,000만 명 이상에 달하는 거대한 집합소입니다. 지난 8월에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리프트 투어가 포트나이트에서 진행됐었습니다. 포트나이트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아티스트의 가상 공연이 개최 진행되었습니다.


새로운 미디어 마케팅 공간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 홍보, 운영사례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메타버스를 새로운 비즈니스 공간, 미디어 공간, 마케팅 공간,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메타버스 활용 동향을 살펴보면, 오프라인 공연과 이벤트 공간의 대체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임 포트 나이트에서 개최된 래퍼(트래비스 스콧)의 공연은 2,770만 관객이 관람하면서 약 2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이 회자가 되고 있습니다. 또, 연예인과 팬들 간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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