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5. 19:39ㆍ비즈니스 탐색/트랜드·IT서비스
기본정의 및 전망
스마트팜은 인공지능(AI)과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을 농·축·수산물 생산 환경에 적용한 지능형 농업 시스템을 뜻한다. 스마트팜의 종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다. 농가의 위치와 기후, 농작물의 종류와 특성에 따라 스마트팜의 모습과 크기는 물론 운영 방법까지 달라지고 여기에 농민의 요청까지 만족하는 맞춤형 스마트팜을 구성하게 된다고 한다.
한국은 첨단형이 아닌 보급형 위주의 스마트팜이 농가에 보급되고 있어 주로 모니터링과 자동제어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한국의 IT기술과 농업의 융·복합을 기반으로 R&D(연구개발)가 꾸준히 이뤄진다면 국내 스마트팜 시장규모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2020년 11월 발간한 ‘스마트팜 기술 및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2년 세계 스마트팜 시장규모는 4천80억 달러(한화 약 49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 2017년 4조 4천493억 원에서 연평균 5%씩 성장해 2022년에는 5조 9천588억 원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는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등 지능정보 및 ICT를 활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모델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한다.
유통업계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열풍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경기도 이천에 스마트팜을 세웠다. 롯데슈퍼는 유통업계 최초로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 ‘내일농장’을 선보였으며, 홈플러스도 리뉴얼 매장에 수경재배를 융합한 스마트팜을 설치했다. 신선식품을 작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스마트팜을 통해 이상기후, 수급 불안정으로 변동이 심한 신선식품의 물가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스마트팜 브랜드 ‘내일농장’을 선보이고, 첫 상품으로 ‘내가 처음 집는 무항생제 계란’을 내놓았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온도와 습도 등 최적화된 사육환경을 조성해 닭이 우수한 상품을 산란할 수 있도록 한다. 산란 이후 포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풀 콜드체인시스템(Full Cold-Chain System)’으로 생산해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기 직전까지 단 한 번도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는 것이 특징.
홈플러스도 스마트팜 채소 7종을 판매 중이다. 최근 리모델링한 인천 간석점에서는 스마트팜 실내 재배기를 매장에 실제 구현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스마트팜 채소 판매를 전국 61개 점포로 순차 판매 확대할 예정.
이마트는 지난달 경기도 이천에 스마트팜을 세웠다. 이를 통해 스마트팜 농작물의 물류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집약된 기술 : 스마트팜
농업선진국에선 ‘Hightech greenhouse’, 또는 ‘Precision agriculture’을 의미하며, 농축산업 인구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농·축산 생산 시설 환경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비닐하우스·유리온실·축사 등에 IoT, 빅데이터·인공지능, 로봇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하여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원격·자동으로 적정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는 농장으로 이해할 수 있다. 원격제어 단계의 1세대, 데이터 기반 정밀 생육관리 단계의 2세대, 인공지능·무인자동화 단계인 3세대로 구분된다.
지속가능성 향상 ‘누구나 고생산·고품질’의 목표로 전주기 지능·자동관리 기능을 지닌다. 핵심정보로는 환경정보, 생육정보, 생산정보, 핵심기술은 통신기술, 빅데이터/AI, 로봇의 범주라고 보면 된다. 개인의 경험·노하우에 덜 의존하고도 누구나 안정적으로 농축산물을 생산하고 노동력·에너지·양분 등을 덜 투입하고도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
이상기후와 물 부족, 농축산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에 따라 농산물 수급이 불안정한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최적화된 실내 환경을 통해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 스마트온실 : 누구나 더 편하고 쉽게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고생산성 온실
- 스마트축사 :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가축을 기르는 지능화·자동화된 축사
그런데 농민들이 반대하는
스마트팜? 대체 무슨일 일까?
민중의 소리 / '스마트팜'은 우리 농업의 미래인가? 보도자료 내용에 따르면 스마트팜은 어찌 보면 농업이 아니라 제조업에 더 가깝다는 내용이 있다.
[기사 일부]
스마트팜은 토양을 기반으로 하지 않을뿐더러 농산물이 아니라 상품을 제조, 가공, 유통, 판매하기에 일반적 농업이라고 보기 어렵다. 거기다 대규모 자본이 투여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기에 농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또한, 생산된 상품과 기존의 농산물들이 시장경쟁을 벌여야 하는 고충을 농민들에게 떠넘기는 행위이기에 농민들의 걱정과 분노가 큰 것이다.
정부의 스마트농업에 대한 우려가 농민단체만이 아니라 전문가들에 의해서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정밀농업연구소의 남재작 대표는 민간 농업정책연구소인 GS&J인스티튜트를 통해 스마트농업 정책의 방향이 잘못 설정됐다며 수정을 요구-
농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유통구조를 혁신해야 하는데 정부의 스마트팜혁신밸리 사업은 생산시설 확대와 생산력에 중점을 두고있어 생산과잉과 가격폭락은 불을 보듯 뻔한 것.
스마트팜을청년농에게 우선해서 빌려주는 등 스마트팜 첨단농업으로 유인하고 있으나 불안정한 시장을 두고 청년농에게 생산을 강요하는 행위이다.
현재 우리나라 스마트팜은 스마트팜이라고 할 수 없다. 시설채소 등의 하우스에 자동화 기기를 설치하여 자동제어를 하는 수준일 뿐이다. 또한, 이를 통한 생산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뿐이다. 농식품부가 말하는 6차산업형 스마트팜과는 거리가 멀다. 이렇듯 세계시장의 변화나 생산과잉의 문제등도 고려되지 못한 상태에서 마치 스마트팜으로 우리 농정 틀을 완전히 바꾸려 드는 정책은 잘못된 정책이다.
즉,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의 ‘기술 대응형 접근’은 우리가 직면한 농업 현안을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 주요 핵심임을 알 수 있었다.
기술 대응에 대한 구조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 : 기술접목 이상의 개선점을 발굴해야하지 않나.
스마트팜이라는 영역에 있어서 장단점을 이해할 수 있었고 업계현실을 느낄 수 있었다. 농업계가 안고 있는 유통구조 문제부터 생산과잉, 가격폭락에 대한 해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단순한 기술접목만이 농업계의 실질적인 혁신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참고
“AI가 기르는 달걀·채소” 스마트팜 열풍
[스타트업人] 농업의 발전 내 손으로 이끈다. 퍼밋 스마트팜 설계·시공 관리자 이야기(동아일보 2022/05/20)
스마트팜은 인공지능(AI)과 로봇농업은 변신중...AI·로봇이 만드는 스마트팜 (ZD넷 2022/04/26)
농림축산식품부 > 정책홍보 > 스마트팜 >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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